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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17: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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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자체는 맞습니다만 좀 더 적어볼 것은요. 토성이나 목성 같은 외행성에 대한 연구는 기원전부터 이미 시작해있었고요. 음양오행이 태양과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같이 같은 하늘에 자기들만 따로 움직이는 7천체를 보고 만든 겁니다. 혼천의 같은 걸로 궤도와 역행 같은 것도 관찰하고 있었고요. 수차로 움직였기 때문에 요건 자동으로 돌아가는 것도 있었습니다만.
어떤 공식을 만들었다, 어떤 이론을 정립했다라는 식으로 수학의 발전을 논한다면 지금 수학을 모두 서양식으로 배우고 있는 우리의 관점에서 본다면 서양이 우수해보일 수 있겠죠. 그러나 제 댓글이나 본문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수학적 원리를 얼마나 실생활에 적용하여 쓰고 있었는가 이고 거기에 대해 쌓인 연구나 업적은 동양이 서양에 비해 전혀 뒤쳐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중국에 인구가 적어서 산업혁명이 필요했다면 송나라 때 이미 석유도 채굴해서 쓰는 마당에 수학적인 필요성이 더 커졌을지 몰라도, 농업이 주에 인구가 무지막지 많았던 관계로 역법이나 건설 수준에 그친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