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
2017-09-14 1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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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도 gop 근무자로 13개월 동안 근무 섰던 기억에 바탕에 근거하면.... 과학화 정말 개소리입니다.... 언제 월북 인원 발생하고 탈북병사 넘어 올지 모르는 곳이 최전방인데,(제가 근무하던 곳은 북한강 바로 옆이라 여름에 장마 지나가면 북쪽에서 떠내려오는 시체도 있고...) 그리고 상황 발생하여 A형 투입할라면 최소한 필요한 인원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과학화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에요....
뭐 감시 카메라가 월북인원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탈북병사 유도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떠내려오는 시체 건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결국 경계병들이 직접할 수 있는 것들인데 무슨 과학화입니까... 정말 과학화 주장하는 사람들 GOP 근무 서보라고 하고 싶음....
그리고 인원 부족하면... 정말 죽어나가죠... 근무는 근무대로, 작업은 작업대로, 가끔 상황 발생하거나 훈련으로 A형 투입하면 그나마 있는 쉬는 시간도 없고....(나가면 최소 1시간은 넘게 있다 들어오다 보니...) 처음에 인원 빵빵하게 채워 들어가도 신병이 잘 안들어오니깐(전역자는 발생하고) 무조건 소대 인원이 30명 이하로 줄어드는데... 남은 인원들은 진짜 지옥임... 오죽하면 진짜 후반에는 상황실의 상황병들도 돌아가면서 근무 들어가고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