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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2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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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범 / 위험에 빠진다보기보다가 아니라 실제로 위험합니다. 에베레스트 오르는게 주변의 북한산이나 지리산 오르는 거와 달리 정말 힘듭니다. 고산증도 따르구요, 동상의 위험도 있구요, 지면도 눈때문에 잘 안보여서 그렇지 그 아래에 얼음 골짜기가 있는지 어떤지 아무 것도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산소도 부족하지요. 체력적 부담이 엄청납니다. 기상 상황도 수시로 바뀝니다. 눈사태, 바람에 날리는 얼음 덩어리도 주의해야 하구요.
이러한 곳에서 부상자가 생길 때 이를 두고 그냥 가는 이유가 부상자까지 챙기다가는 그러한 위험한 상황에 더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도 힘든 상황에서 부상자까지 챙기다가 나머지 체력도 방전되서 함께 죽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냥 두고 가는 겁니다.
아보단자 / 헬리콥터로 정상에 못갑니다. 직접 걸어서 밖에 못가요. 그래서 목숨 걸고 하이킹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