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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7 20: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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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유세 현장에 저도 있었습니다.
2002년 대선 유세 마지막날 종로 국세청 앞 광장 유세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유세인 동대문유세를 끝으로 대선 유세를 마무리 하는 일정이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위의 저 발언으로 몽쥬니가 삐져서 다음 유세 빵꾸내고, 후보단일화 파기하고 집으로 갔지 말입니다. 황당했죠.
저도 종로 유세 끝나고 집에 가서야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구요. 너무도 어이가 없고 황당했죠.
밤새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상, 여기저기 투표 독려하는 응원글 남기느라 바뻤습니다.
그리고, 대선날 아침 투표소 문 열자마자 친구들 데리고 투표장 갔습니다.
그날 저녁 노짱님 당선되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그렇게 애태우며 보낸 24시간 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