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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8 05: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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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한지 9년째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목적이 감동과 재미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면 되지않겠어요?
강아지는 식물인간이 아니에요. 놔두면 알아서 밥먹고 마려우면 알아서 싸지요.
이건 방관이라기보다 뭐랄까.. 아 말로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지금 저랑 저희 강아지는 주인과 돌봐줘야하는 애완동물이 아니고 마치 친구같은 느낌이어서요.
딱히 서로 도움을 주지도, 손길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심심하면 같이 놀자고 서로 칭얼거리고 그런거죠. 이불에 같이 누워서 서로 눈마주치면서 교감하는 그런 평범한 일상이요..
정 그렇게 부담스러우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생명은 누군가가 책임질수있는게 아니잖아요.
님 부모님이 님 생명을 책임지시는건 아니잖아요ㅠㅠ 물론 저도 저희 강아지가 저보다 먼저 떠난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생명이라는게 다 그렇지요.. 사랑하는 애완동물의 죽음을 다 떠안을 감수를 하고 같이 살기 때문에 반려동물이라고 불리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