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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16: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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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를 지나 순실의 시대를 거쳐 갑질의 시대냐? 손님이 영업 방해했다면 몰라 딱히 그런것도 아닌거 같은데.... 그런데 제과제빵류는 밀가루, 계란, 우유 등등에 알레르기 반응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이미 오래전부터 대체 재료 사용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분야가 아닌가? 전문적으로 그것들만 취급하는 곳들이 적은거지 본인 가게가 좀 팔린다 싶으면 모방하는 가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날건데 그때도 그런소리하고 버틸 수 있을런지. 음식, 특히 디저트는 손길 하나하나 마음가지 하나하나에서 그 차이가 나타나는데 자만은 넘어 오만하기까지한 옹졸한 마음가짐이 그 케이크에 참을 수 없는 쓴맛을 뿌리가 갔을지도 모를 일이지. 저기서 입에 안맞는 디저트 남기고 등신 취급 받을바엔 동네 빵집에서 맛있는 초코케익 하나 포장해와서 가족들이랑 나눠 먹겠다. 아무리 그쪽 카페와 이용자들이 '의식'과 '격식'을 갖췄다해도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이 서로서로 감사하며 나누는 행복을 그쪽에서 찾기란 힘들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