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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0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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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선발은 누굴 뽑아도 논란이 없을 수는 없긴 한데,
작년 최종 예선 들어가면서부터 좀 이해하기 힘든,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명단이었고(논란이 반복되면서 슈감독이 신뢰를 잃은 면이 없지 않음),
이번에도 곽태휘 선발을 포함한 수비진 쪽, 경기를 못 뛰는 선수를 선발한 것 등은 분명 논란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고요,
선수 기량 면에서,
기량 차이라는 건 상대적인 것이니까, 우리 선수들 노답이라고 하기엔 중국 선수들과 비교하면 더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고요,
그럼에도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세부 전술의 부재, 선수 관리의 문제 등 코칭 스탭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고,
기성용이 캐리력이 없다기엔, 슈감독 축구가 결국 기성용 폼 좋을 때 기성용이 혼자 3인분씩 해가면서 끌고 왔었던 게 아닌가 싶기에 동의하기 어렵구요,
슈감독이 아니라 다른 감독이었다면 월드컵 최종 예선 쾌속 순항 가능했을까, 꼭 그렇지는 않지 않나 싶기는 한데
적어도 최종 예선 돌입 이후 비슷한 논란, 비슷한 문제점, 부진한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고
역대 단 한번 밖에 진적이 없으며 객관적 전력이 한 수 아래인 게 분명한 중국에게 졸전 끝에 진 이상
감독에 대한 비판(비난)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한국 축구가 이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기엔
중국은 오늘 경기 전까지 2무3패로 A조 꼴지에 한국전 제외하면 골도 없었어요.
당연히 책임이 100% 감독 탓은 아니겠지만, 어떤 감독이 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는 동의하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