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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15: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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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다니는 사립학교의 교장이 두 중년 남녀를 소개했다. 말끝마다 이사님이라는 호칭을 붙이며 굽신거리는 기색이 다분했다. 그들은 그들의 아들이 저지른 성폭행 합의금으로 나에게 2000만원을 제안했다. 미안해 하는 기색은 없었다. 나는 불같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어차피 무슨 말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노렸다가 그들이 타고 온 까만 리무진에 침을 뱉었다. 그리고 그 가족을 평생을 걸고 끝장내고 말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