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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2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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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동을 하며 계속 데드리프트와 라잉레그컬이 그렇게 하기 싫더라구요. 왜 싫을까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다른운동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하는데 유독 데드리프트와 라잉레그컬을 하기전에는 한숨부터 나오더군요. 마치 쓴 약을 먹기전에 약봉지를 보는 아이의 표정같이 말입니다.
그 생각을 하니까 아 내가 하기 싫은게 그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서 싫은건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부위가 약한부위구나 더 단련을 해야 그 운동이 재미있어지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더군요.
어? 그럼 아무생각없이 하는 다른 운동은 사탕인가? 무게를 올려야하나? 점점 의식의 흐름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하루였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