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정치 댓글 작전 세력의 증거로 보일려고 학원 강사들 사이의 송사에 끼어든 거 자체가 잘못 된 겁니다. 김어준이 작전 세력이라고 하면서 물증 내 놓은 거 있습니까? 없죠. 적어도 딴지게시판에서 움직였다는 작전 세력은 본인이 관리하니까 분석해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안 한 건지 못 한 건지, 확실한 증거를 내놓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블러핑만 하는 거는 아웃사이더 시절에나 하는 거에요.
제대로 된 언론인으로 장사하려면 이런 개싸움 만들면 안 돼죠. 사실이든 아니든 최진기씨 명예 훼손 한 겁니다.
위에 빈 공간 댓글들은 뭔 일이지? 그리고 김어준은 학원 강사들 사이의 송사에 자기가 왜 끼어들어서 분란을 일으키는지 모르겠어요. 댓글부대 지적하려다가 자기 먼저 곤란한 지경에 빠지겠다는.... 논점을 이런 식으로 자꾸 확대하다가 지 발등 찍을 수 있습니다. 정봉주 건으로 교훈을 얻지 못했나 봅니다.
선거의 결과를 보면 특이한 신호는 박광온 후보가 대의원 1위, 권당 2위를 한 것이고, 박정 후보가 꼴찌를 탈출해서 5위를 한 겁니다. 여성 우대가 없었다면, 박정 후보가 최고 위원이 될 수 있었다는 거죠. 설훈과 박광온의 싸움에서 박광온이 이긴 것이 성과일 수 있고요. 그런데 일반당원과 여론조사에서는 설훈에게 밀리죠. 이건 오래된 동교동계정치인으로서 설훈의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잘못 알고 계시네요. 2007년 경선에서 정동영은 박스떼기를 한 전력이 있지만, 당 내에서는 실질적으로 우세였습니다. 친노 후보였던 이해찬은 손학규에게도 졌어요. 대통합신당 내에서 친노는 소수였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세력과 미키루크계의 정통이 뭉쳐서 정동영을 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