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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9 19: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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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내가 국딩5학년때 아버지랑
충남 아산 송악저수지라는곳에
낚시를 갔음 밤 낚시였는데 아버지가 잠시 자리
비우면서 아들 낚시대 안끌려들어가게
보고있어 라고 말하시곤 담배를 태우러갔음
케미를 보고있는데 찌가 누워있는거임
어린 마음에 뭐지 하고 들었는데
뭔가 파닥파닥 요동침
진짜 전율이..
건지고 보니 참붕어 였고 옆에있던
아저씨들이 뜰채들고오고
대단하다 몇살이냐 물어봄
정확히 49.5였음
아버지도 부랴부랴 오시더니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탁본뜨고 그후로
얼마있다가 아버지가 잡지에 아버지
사진 실렸다고 보여주는데
내가 잡은 그 붕어였음...
그뒤로 배신감에 낚시 안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