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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3 0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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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초능력자가 아닌이상 아무리 부부가 살비비고 살아도 그 생각이나 속마음까지 속속들이 알 수 없습니다. 특히 남자들이 무심한 편이라고 하죠.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지만요.
"우리 아버지 환갑이시니까 (100만원 드리고 싶지만) 60만원 드리자."라고 말하면, 듣는 사람은 '아! 60만원 드리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아! 우리 마누라가 100만원 드리고 싶어하지만 집 형편상 60만원만 드리자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이번 여행자금도 남편분은 '장인장모는 60만원만 가능하고 우리 부모님은 100만원까지 가능해' 이런 생각으로 말한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에 부모님이 친구분들과 여행가서 기 죽지 않으려면 100만원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만약 똑같이 작성자님 부모님이 친구들과 여행가는데 왜 100만원씩이나 드리느냐라고 말한다면 그때 서운해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