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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04: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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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회다닙니다.
엄마가 무서워서, 집안 시끄럽기 싫어서 다니기만 합니다.
만약 동성애 합법화에 대해 논의해보자고 했으면..
아마 이번 주부터 난리난리x난리 납니다.
차별금지법에 포함되는 하나가 동성애죠.
그걸 동성애법이라고 몰아갑니다.
신도들 중에서는 동성애 조장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법 통과되면 동성애자 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 그래도 언론의 맹폭을 당하는 문 후보는 온갖 조리돌림 당할 테고.
목사의 말이 성경과 예수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개신교인들은
팩트나 맥락을 찾아볼 생각없이 무조건 욕할 겁니다.
마지막으로, 문후보의 종교적 바탕을 무조건 무시하라고 하는 게 옳은 지 모르겠습니다.
냉담을 넘어 한국교회에 예수님은 없다고 생각하는 저도, 모태신앙으로 인한 종교적인 바탕을 느낍니다.
몇 십년을 믿은, 어머니의 믿음 속에서 성장한 문후보가 저 정도 진보적인 생각으로도 괜찮다고 느낍니다.
물론, 한국 종교, 특히 개신교에 부정적인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