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의 낚시질에 넘어가신 거죠. 끈질기게 괴롭히고 약 올려서 원하는 말 듣자마자 하지 않은 말까지 덧붙여서 마치 자의로 자연스레 얘기한 것처럼 몰아갔죠.
억울한 부분도 있었을 텐데, 항의하라는 주위의 권고에도 일 더 안 키우겠다고 사과하고 자숙하셨다더군요. 어떤 누군가와는 아주 많이 달랐지요.
사람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위치에서 벗어나기가 참 힘듭니다. 시대와 환경을 극복하는 건 대단한 거죠. 그래서 전 양향자 위원과 손혜원 의원의 말실수는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봅니다. 그분들이 살아온 환경에서 더민주를 선택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