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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0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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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열심히 혓바닥 놀리다보니 모국의 언어도 까먹었나보군요.
아마 시민이란 말은 입에 잘 안붙고 평민이란 단어를 먼저 떠올린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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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平民)은 신분제 사회에서 지배 계급이 아닌 일반인을 뜻하는 말이다. 한국의 역사에서는 양인(良人), 양민(良民) 등으로도 불렸다.
평민은 귀족과 달리 피지배계급이었으나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스스로의 재산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노예와 구별되고, 국가의 주요 구성원으로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사회적 멸시의 대상이었던 천민 과 구별된다.
표준국어대사전
1. 벼슬이 없는 일반인.
2. 특권 계급이 아닌 일반 시민.
[유의어] 보통내기, 상민商民, 일반인
유광수 외,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 MJ미디어, 2006, 17-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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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이란 단어는 엄격하게 시민과 대별되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신분제사회에서 한 계급을 지칭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의 양인이 이에 해당하는 계급입니다.
영어권조차도 평민의 어원은 plebs로, 현대 시민의 어원이 된 cīvis와는 완전히 다른 단어입니다. 다른 계급과 통혼 조차도 금지된 엄격한 신분개념이었습니다.
평시민이란 박근혜스러운 단어를 구사할 정도로... UN사무총장까지 지낸 사람이 이정도로 무식하고 교양이 없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