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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06: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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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의 기본은 내신성적입니다. 원글님께거 주장하시는 객관식 시험의 폐해로 수능을 꼽으셨는데 내신또한 대부분 객관식으로 치뤄집니다. 오히려 1년에 4번씩 3년간 시험을 치룸으로써 학생들의 진을 다 빼고 있어요. 여기에 수행 비교과 수능까지 챙기려면 아이들 죽어납니다.
그래서 아이들 숨통 트이게 수능의 힘을 빼겠다는 취지는 십분이해하나 정작 아이들 숨통을 조여오는것은 수능이 아니라 기형적인 수시확대로 인한 내신전쟁이에요.
그래서 대부분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시 비율이 조금더 늘어나길 바라고 있구요.
수시가 필요한 시대라는것에는 동의를 하지만 지금 현행 수시제도에서는 그 폐단이 훨씬 더 큽니다.
수시가 늘어나고 학교 선생님이 생사여탈권을 쥔 상황에서 아이들의 창의성 키워지기 힘들어요. 불의나 불평둥한 일을 당해서 생기부가 걸려있기 때문에 항의한번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