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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08: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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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이 40대 후반의 자영업자입니다. 젊었을때는 학교직원으로도 있다가 틀에 박힌 생활이 싫어 박차고 나와서 실패와 성공등 굴곡많은 삶을 살아오다가 여기까지 왔군요.
여러모로 많은 의견내주신거 같은데 몇개의 의견은 저랑 좀 생각이 틀립니다.
리베이트에 관한 의견인데요.
자본주의의 회사는 이익을 창출하는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 직원의 복지와 후생을 위해서 존재하는 단체가 아니라는거죠.
직원 개개인의 복지 후생을 많이 챙겨주면 좋은 일이지요. 하지만 회사는 회사의 주인에게 가능한 한 많은 이익을 줘야하는것이 목적이라는 거죠.
즉 직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주인을 위해서 존재하는것이 회사라는 겁니다. 주식회사의 경우, 주주를 위해서 동업회사의 경우에는 동업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회사인것이죠.
리베이트, 즉 실무자들끼리의 뒷구멍 거래를 단속하는 것은 그 회사의 직원들에게 이익을 많이 남겨주기 위해서가 아닌,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의 영업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해주기 위함입니다.
그간 리베이트로 짭짤한 재미를 본 회사가 리베이트 영업이 막히면, 그 회사의 직원이나 노동자들의 급료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 때부터 해당 회사는 해고와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됩니다.
단 여지껏 기회를 받지 못한 다른 회사가 영업을 할수 있는 기회를 받을수 있게 되는것이죠.
사장은 회사의 주인이 아닙니다. 그냥 사장의 경영자이고요 주인은 주주나 투자자죠. 그래서 사장이 리베이트로 영업을 하면 해당 회사의 주주나 직원들에게는 좋은 일인것입니다. 아무래도 급료외 받아갈수 있는 파이가 생기니깐요. 단 공정한 기회를 상실한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게는 불공평한 일인거고요.
단, 회사를 위해서가 아닌 실무자들의 이익을 위해서 리베이트가 오고 갔다면, 그때부터는 배임과 뇌물이 되는것이죠. 더욱이 공기업이나 정부기관의 경우에는 회사의 주인이 궁극적으로는 시민이니,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리베이트가 근절되어야 하지요.
출근하기 전에 쓰신 글을 읽어보고 좀 생각이 틀려서 몇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