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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1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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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잘 모르는 인문학도의 눈으로 본 결과만을 적어볼게요>
단순한 비교로 전류와 전압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을 해볼게요.
전압이 100만볼트여도 전류가 약하면 큰 쓸모가 없습니다.
반대로 전압이 100볼트여도 전류가 높으면 쓸모가 있습니다.
그래서 번개라는 수십만 볼트의 전압이 그다지 효용가치가 적은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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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과 온도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열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다들 아시다시피 대류 복사 전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주는 텅빈 공간이죠. (그렇다고 허수의 공간은 아닙니다.)
따라서 공기를 통한 온도의 "대류"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어떠한 전도체의 매개물질도 없으므로,
태양에다가 구리막대 꽂고 손에 쥐고있지 않은 다음에야,
열의 "전도"또한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복사열이죠.
이 복사열은 온도값은 높을지 몰라도, 에너지값은 그다지 높지가 않습니다.
쉽게 설명할게요.
라이타불의 온도가 600도 정도라 가정하고
손가락을 잽싸게 불꽃사이로 지나간다면,
손가락에 화상을 입나요?
아니죠. 마찬가지로 촛불을 손가락으로 끌 수 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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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습니다.
손가락이 타지 않는것은 높은 온도지만, 지속적인 온도(에너지)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손가락의 인화점까지 온도를 올릴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사에 의한 에너지값은 무척 적습니다.
태양빛을 받는면과 받지 않는 면의 온도차이가 매우크죠.
태양빛 (복사열)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 에너지값이 작으므로
우주복이 인화점까지 올라갈 에너지를 공급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인화점까지 올라가기 이전에,
우주복 내부에 (공냉식인지 수냉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공기를 순환시켜서 등쪽에 차가운 공기를 뜨거운쪽으로 보내고
뜨거운 공기는 다시 차가운 공기쪽으로 보내는 등,
우주복 내부에서 공기의 순환을 시키면 됩니다. (수냉식이어도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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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보면 우주선 역시 우주공간에서 천천히 지속적인 회전운동을 하며 나아갑니다. (탄환처럼)
이는 회전에 의한 원심력으로 일정량의 중력대체 효과를 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태양광, 복사열, 우주선(전파) 등으로 부터
우주선의 일정 부분이 다른곳에 비해 지나치게 온도가 상승 또는 하강하는것을
막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무식한 문과생이 적어보았습니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