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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4 1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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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람으로써...공감합니다.
다만...수원의 갈비집의 역사는..시초는...1940년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정조대왕과는..대강 한 200년 차이가 있죠.
내용에 대한 반론은 없지만...정조 이후 1940년 갈비가 시작되었을 당시와의
연결고리가 좀 약한 느낌입니다.
말씀하신 정조대왕 소 도축 허용 > 전국 최대 우시장 수원 > 1940년 수원갈비 탄생 > 1960~70년대 박정희
이렇게 연결되는 것이 좀 더 연결 고리가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실제로 정조대왕 시절 수원에 우시장이 형성이 시작되었고,
1905년 경부선과 함께 전국 최대 우시장이 수원에 만들어졌으니까요.
실제로 수원갈비의 시초라고 불리는 화춘옥 등은 우시장과 인접해 있습니다.
다른 손꼽을 만한 지역 우시장은
김천우시장과 진주우시장이 있었지만,
특히 서울 경기 지방을 대표하는 (최대 인구수)우시장이
수원우시장이었던 만큼 아무래도 수원우시장이 소고기를 대표하게 되었다 봅니다.
아울러, 수원 갈비에 비견할만한 다른 갈비들
마포 서서갈비는 수원갈비와는 그 가격대나 대상층이 다른....조금 등급차이가 있는 음식이고요.
포천이동갈비는 군인들 상대로 하던 갈비라서 역시 수원과는 조금 차이가 있죠.
다른 지역 유명갈비,
안동 대구 영주 거창 해남 갈비와는 위에 언급한 서서갈비나 포천갈비처럼
조금 갈비의 차이가 있기도 하고, 또 주요 고객층이 다르기도 하며
지역적으로 큰 차이가 있어서 수원갈비에는 비교하기 어렵겠죠.
그나마 수원갈비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부산의 양념갈비인데, 수원은 소금갈비라고 할까..생갈비 계열이지만,
부산은 양념갈비 계열이어서, 역시..수원이 갈비를 대표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사설이 길었지만,
서울 수도권 통털어 가장 비싸고 고급스런 소갈비의 대명사가
수원갈비이다 보니, 더욱 입소문을 탄 경향이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