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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3 14: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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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단 잘하네요 ㅋㅋ
유치원 갈 나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누나는 학교가고 없고, (국1 혹은 국2 )
부모님은 일하러 가셔서 없고,
나와 동생은 집에 있는데 배는 고프고,
어머님이 밥하는 것을 본 적은 있고,
내가 밥 한다고 해봤음...
무쇠솥.. 뚜껑 들지도 못하는거,
옆으로 밀어서 뚜껑 열고,
쌀.. 씻지도 않고 그냥 넣고,
물? 손가락이 묻히고, 손목이 안 묻칠 만큼 넣고,
장작 있는대로 집어넣고... ( 지금 생각하면 바람이야 통하든 말든.. )
그리고는,
익었나 안 익었나 수시로 열어서 확인하고...
몇번을 확인해봐도 안 익었음 --;
나중에 보니, 맨 위는 안 익었고,
중간에는
잘 된 밥이...
위쪽은 제치고, 중간에 파서 동생이랑 먹었음...
요즘 전기밥솥은 시간되면 띵 하고 소리나거나 등등 알려주지만,
무쇠솥은 그런 거 없으니...
위에는 생쌀,
덜익은 쌀,
고두밥,
덜익은 쌀,
탄 쌀...
이런식으로 되었었는데,
( 밥의 양 조절? 그런 거 모르니 한 다라이 정도 넣은 거 같기도 하고.. )
나중에 어머님 오셔서 보셨는데 아무말도 안하심...
(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 없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