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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20: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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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머님 가출 신고 했엇을 때, 일화...
퇴근하고 오니 어머님이 집에 안 계심...
가까이 나가셨나 싶어서, 그냥 볼일 봄 (게임이라던가 책보는 것이라던가.. )
밤 10시가 되어도 안 들어오심 --;
혹시 누나 집에 갔나 싶어서 누나에게 전화를 해봤는데, 안 오셨다고...
그제야,
동네 한바퀴 돌고( 누나집으로 가는 길도.. 걸어서 2~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
안 보여서, 가출 신고를 함...
치매기가 있어서 경찰에선 바로 접수 받음...
당시 난 허리가 좀 아팠었음... (이유? 모르겠음.. )
여하튼,
경찰 믿고(?) 난 자고 있는데, 전화가 옴...
전화 받음... 그런데, 눈앞에 어머님이 --;
바로 전화기에 대고 어머님 귀가하셨다고 이야기를 함...
그러고 나서 어머님께 어디 갔다오셨는지 여쭤보니,
버스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고.... ( 돈 안 내고.. )
한번씩 무작정 멀리 걷다가 길 잃어버려 헤멜 때, 당시 주변의 착한 젊은이들이 어머님 도와주려고 어머님한테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서 내가 받으면, 택시 태워서 어디어디로 보내 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함..
( 보통 야간에는 술 먹고 있기 때문에 운전을 못하는 경우가 99.99 프로 다보니... 물론 저녁에 일이 있으면 술을 못 먹긴 하지만.... )
전에 어머님이 버스(?)를 타고 전라도 까지 간 적이 있어서..(대구발)
그 때도 실종신고를 해서 경찰쪽에서 연락을 받았었음 --; ( 그 땐 술 안 먹은 ... 아니 못 먹은 상태로 대기인 상태라 바로 쫒아가긴 했지만.. )
여하튼, 고생하시는 경찰도 많은데,
곰팽이들이 간혹 있어서 죄다 욕 먹게 만드는 건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