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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 1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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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믿긴 믿는디..
우리집에 일이 자꾸 꼬이던 시기가 있었음...
엄마가 친구들한테도 우리 집안일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다니는 성격은 아니신데...
엄마가 친하게 지내는 무당분이 한분 계셨음.
막 자주 점보러가고 그런분은 아니고 그냥 친구처럼 같이 밥먹으러 다니고 나들이다니고 그러시는 분이였는데
어느날 엄마가 무당아줌마네 집에 커피마시러 간적 있었음.
커피를 마시다가 아줌마가 엄마를 한참 들여다 보시더니 천원짜리 있으면 자기 달라고 하심
무슨일인가 싶었지만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천원을 꺼내서 주셨다고 함.
그러니까 아줌마가
"너네집에 쇠붙이가 잘못 들어와있다. 그거 빨리 치워라."
이 말만 하셨다고 함.
새로 산 가전도 없고 차도없고 한참 뭔가 하고 고민하시다가 생각난게
다른 친구분이 남편분 몰래 산 골프채가 있었는데 그걸 우리집에다 맡겨두셨었음.
그건가 싶어서 친구분한테 이거 너가 가져가야겠다고 하고 가져간 이후에 꼬이던 일이 다 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