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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0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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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님.. 혹시 20대신가요?
우선 20대들의 분노의 의미에 관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례들 중 대통령을 비롯하여 민주당 인사들의 몰지각한 인식 및 발언은 섭섭할만 했겠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20대 남성들이 여성과 비교하여 역차별을 받아서 실질적인 피해를 보는 이슈들일 겁니다.
저 또한 남성으로써 남성들이 역차별을 받는 제도를 고치지 않는 정부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20대들의 현 정부 비난은 당연하고 정당한 행동이라 봅니다. 최종적으로 개선의 의지가 없는 정부라면 투표로써 심판해야겠죠.
20대들이 가지는 불만 중 가장 큰 이슈는 취업이 아닐런지요? 먹고 사는 문제니까요. 여성들에게 차별화된 가점과 T.O.를 부여하는 것들..
과거에는 대부분의 직업 분야에서 남성비율이 월등했죠. 그런데 실제 성비는 5:5란 말이죠. 이는 결국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잘 안되고 있다는 걸 의미하죠. 왜 그랬을까요? 여성들의 임신, 출산은 고용주 입장에선 운영, 생산 효율을 떨어뜨리는 요소죠. 결국 고용주들은 특출난 여성이 아니면 남성을 뽑아왔습니다. 시대가 변하며 여성들의 학업성취도가 남성과 다를 바 없는 사회가 되었죠. 반면에 아직 사회(고용주)는 남성을 선호하죠. 여성들이 차별받는 현실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교적 문화의 잔재랄까? 남성선호기조가 더욱 심합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고용에서는 여성 할당 및 가점을 주었죠. 민간에는 이를 강제할 수 없으니 정부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주하는 기업에 여성고용 우대가점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가점은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죠.
산업구조가 기술집약적으로 변하면서 노동력 수요과 급감합니다. 특히 민간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이 크게 감소하죠. 여기에 노동자의 인권이 신장되어 해고가 쉽지 않죠. 민간 일자리는 줄어가니 신규인력이 공무원, 공공기관으로 몰립니다. 공기관들은 여성인력 T.O.를 할당하니까 남성들의 기회는 상대적으로 박탈된다고 볼 수 있죠. 결국 이러한 사회구조의 변화 및 여성인권신장으로 현재의 상황에 다다른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바는 취업 분야에서 20대 남성들이 느끼는 박탈감은 여성에게 제공되는 혜택에 따른 역차별 원인보다는 사회구조 자체의 변화에 따라 급감한 취업수요가 더 큰 원인이라는 겁니다. 이는 제가 이해하는 바이며 반론을 하셔도 좋습니다. 오로지 정부탓 그것도 현재의 문정부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단순한 판단이 아닌가 하는 거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문정권이 20대 남성들이 원하는 것들을 속시원히 해결해주지 않는 것을 튼 목소리로 비판하는 것은 필요한 행동이라 봅니다. 다만 대통령은 좀 더 신중하게 뽑아주시기 바랍니다. 20대에게 다음 5년은 본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중하시면 좋겠네요.
윤가를 내세운 국짐당이 정권을 잡도록 표를 준다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세상이 오진 않는다는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과거 신분제 사회와 유사한 계층이동이 더욱 더 경직된 사회를 구축하는게 목적이거든요. 기업은 망할지언정 오너는 안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 국짐당은 자민당처럼 반영구적 여당이 되는 것, 언론 사주는 이들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민을 우경화하는 목소리를 내주는 거래로 영속을 보장 받는 것.. 그들의 목표는 이런 겁니다. 이들은 서로 강력하고 공고한 카르텔을 형성해 나갈거에요. 여기엔 부패가 수반되고 국가는 쇄퇴할 수 밖에요.
20대분들이 그들의 본질을 이해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똑똑하개 행사하여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 주장에 공감이 가지 않으면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권 그리고 그들의 뿌리인 박정희, 전두환 시대에 관해서 공부를 좀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도 하기 싫고 그냥 현 정권이 불만이어서 갈아엎고 윤가 국짐정권에 기회를 줘보고 싶다면 의지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향후 5년간의 결과에 대하여 본인이 행사한 투표에 따른 책임감을 느끼고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