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2019-10-08 17:08:59
1
20대에 대한 비판은 논란의 소지가 많은 내용이네요.
댓글에 어떤 20대분이 반론하셨듯이 현 20대가 구직난에 허덕이고 있는건 현실입니다.
저는 40대 후반이고, 우리 세대 취업 당시에는 지금보다 경쟁이 심하지는 않았고, 일자리도 많았죠.
내가 다시 20대로 돌아가서 현재 상황에 직면한다면 매우 끔찍할 거라고 상상됩니다.
따라서 그들이 정치문제에 관심을 가질만한 여유가 없다는 것도 일면 이해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이런 현상이 결국 현재의 20대를 키운 부모 세대의 책임이라는 겁니다.
부모들은 자식들의 초등~고등 시기에 성적, 진학에만 올인하도록 채찍질 합니다.
부모 자식간에 다양한 사회 현상, 인권, 정치 등에 대한 대화, 토론 이런거 안합니다. 물론 인성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아이들이 이런 것들에 대해서 판단할 소양이 부족합니다.
박정희, 전두환 시대에 비하면 정치 민주화가 많이 되었으나, 아직 멀었습니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재벌개혁 등 할게 많습니다.
그동안 진보를 외친 국민들이 김대중, 노무현 뽑아놓고 그냥 지켜만 봐 왔습니다. 우리가 뽑아 줬으니 제대로 하라고 채찍질만 했습니다.
그들은 집권했지만 언론, 검찰, 재벌들이 치는 장난에 소위 진보였던 세력, 국민들도 부화뇌동해서 같이 욕을 해댔죠. 그래서 노무현님도 그렇게 보낸것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퇴임 후 시민정치 계몽활동을 펼친 이유도 거기에 있었구요.
이런 것들의 중요성을 안다면, 내 자식들도 이를 알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도 같이 공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