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나 드라마 영화 등이 외국에 전혀 먹히지 않던 때는 사진을 외국 잡지 표지처럼 합성하는 팬 문화가 흔했고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습니다. 진짜로 그런 잡지에 실렸을 리 만무하다는 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한국 문화가 외국에서도 꽤 팔리는 지금은 그런 합성을 함부로 했다간 논란이 됩니다. 일말의 신뢰라도(어 진짜?) 배반하게 되면(에이 아니잖아) 리스크가 생겨나는 법이죠.
며칠 전부터 5.18 광주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글에 벌레들이 댓글로 '맞다, 광주 사람들은 죄가 없다, 간첩에게 선동당했을 뿐이다' 같은 전에없던 더러운 말들을 슬슬 떠들더라고요. 광주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김건희도 이해하자, 이런 구도를 잡아보려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