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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22: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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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해서 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전처에게 이별을 통보받을때.
정말 힘들고 죽겠고 어떻게든 내가 숙이고서라도 가정을 유지해보려고 별 난리를 쳤는데요.
안되요.
그냥 인연이 아니면.. 그냥 흘려보내세요.
말 그대로 남이면 길가다 똥을 싸건 드러누워 잠을 자건..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남 인거예요.
인인이면 아무리 던져버려도 부메랑 처럼 돌아오겠지만.
인연이 아니면 아무리 부여잡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버립니다.
그땐 너무 힘들고 베란다에도 몇 번 서있어 보고 했는데.
지금은 제 인연인 사람과 아이 둘 더 낳고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시는 길 꽃길만 걸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