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 동물병원 앞에 남자 둘이 철장 하나를 들고 안절부절하고 있더군요. 보니까 코카스파니엘 2개월쯤 된 강아지가 들어있는데... 눈 마주치니까 다짜고짜 강아지 키우지 않겠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여친한테 선물하려고 샀는데 거절당했고 동물병원에서도 안 받아주고 부모님도 화내셔서 데려갈 수가 없대요... 정말 어이없고 화나는데 저도 무턱대고 데려올 수는 없어서 안된다고 말하고 가던 길 갔지만 아직도 생각나네요... 생명은 함부로 선물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제발 견종 성격이나 유전질환 등 잘 알아보고 감당할 수 있을 때 데려오기로 해요...
아닠ㅋㅋ 아노르론도 유명한 구간이었군요? 저기서 암령한테 한 번 썰리고 두 번째 암령 침입했을 때 옷 다 벗고 무릎꿇고 굽신굽신 마음속으로 제발 뉴비 진행좀 하자ㅠㅠ 했었거든요. 가만히 있길래 조심조심 길 찾으려니 거기 아니라고 살짝 때리고 손짓해서 따라가니 저 화톳불ㅋㅋㅋ 저 만화랑 똑같이 자살해서 떠나심. 넘나 고마워따.
며칠전에 참새 여러마리가 땅에 떨어진 빵 물고 저렇게 줄다리기 하고있길랰ㅋㅋ 가서 대여섯조각으로 쪼개서 던져주고 좀 멀찍이서 구경했더니 이제 물고 갈 만 해졌는지 하나씩 물고 포르르 날아가서 쪼다가 딴 애한테 뺏길뻔하면 또 날곸ㅋㅋ 집어보니 기름묻은 도너츠빵이라 이거 먹여도 되는건가 잠깐 고민하고 대충 크게 쪼개줬는데 좀 더 나눠줄걸 했어요. 손에 기름 묻어서 찝찝하긴 했지만 귀여워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