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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7 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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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의 추진계획 보고서 등에 최소 10차례 서명한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해 "근데 뭐? 그래서 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명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성남시정의 최고 책임자로 산하기관의 주요 업무나 경과에 대해서 업무보고를 받는 것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박 의원은 "개발구역 지정 및 변경, 개발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구역지정 등의 고시, 토지세목 고시 등과 지방공기업법 54조에 따른 성남의뜰 출자 승인 등"이라며 "당연히 해야만 하는 결재인데 무슨 문제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성남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2014∼2016년 사이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된 보고서 10여건에 최종 결재자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 후보가 민간업자의 과도한 수익을 예상하고도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되는 걸 내버려 둔 게 아니냐는 지적 등을 하며 "성남시청 결재라인이 화천대유 몰아주기에 대한 보고를 일일이 받았다면 배임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