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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1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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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고 산지 오래된 남자입니다.
딱히 건강 챙기느라 주의를 기울이는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주방 식기는 쇠, 나무, 도자기와 같은 전통적인 재질로 된 것만 사용해야 합니다. 몇가지만 예로 들어,
밥주걱 - 플라스틱이 값싸고 관리하기도 쉽지만, 나무주걱을 사용할 것
뒤집개 - 계란 후라이 할 때 많이 쓰는 이 뒤집개도,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된 것을 사용할 것
국자 - 물론 쇠로 된 것을 사용
나무로 된 것들은 특히 주방 세제를 사용할 경우 세제가 스며들어 결과적으로는 그대로 주방 세제를 입으로 섭취하는 결과가 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물로만 씻어야 합니다. 가능한 기름진 것이나 양념된 것을 쓰지 않도록 하고 쓰자마자 곧바로 맑은 물에 담궈두었다 흐르는 물에 세척합니다.
뒤집개의 경우는 코팅이 되어 있어 좀 더 관리가 편하지만, 이 역시 주방 세제를 이용해서 세척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후라이팬을 닦을 때 기름으로 데워낸 뒤 키친타올로 닦아내는데, 이 과정에서 뒤집개도 자연스럽게 닦아내줍니다. 양념이 묻어 있었더라도 달구어진 기름과 함께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기름기도 마저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새 키친타올로 정성들여 닦아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