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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4 07: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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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73세십니다.
저녁 먹고 아버지랑 한시간씩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는데 주로 친척들이나 정치얘기를 합니다.
정치얘기하면 주로 제가 아버지한테 모르던 사실을 알려드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죠.
4대강, 인천공항, 언론장악, 반값등록금 등등
이메가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당시 길거리에서 이메가 욕하는 소리 들으면 나무라시던 분인데
저하고 얘기 자주 하시면서 이제 이명박이나 이건희, 나경원 등을 인간이 아닌 요괴로 보고 계십니다.
자주 대화활 기회를 만드셔서 조그조근 근거와 사례를 들면서 설명 드리면 생각보다 쉽게 납득하시게
된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노인네들 투표 많이 하면 나라망한다는 얘기하기 전에 내가 할수 있는 작은 정치라고 생각하고
집에 있는 아버지, 할아버지부터 실상을 알도록 해드리는게 정치적으로나 가족화합의 측면에서나
옳바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