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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12: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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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움직이기 귀찮아 하는 개를 키웠었는데 바닥에 드러누워서 물가져다 달라고 낑낑거리기도 합디다
바로 두걸음 앞에 있는데.
심지어 낑낑거리는것도 귀찮은지 5초에 한번씩 낑거려서 자기 처다보게 만들고 물그릇 한번 쳐다보고 하는 개지랄을 떱니다
당시 집이 4층에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가족들 발자국 소리를 다 외워서 가족들 발자국 소리면 엎드린채로 한쪽눈만 슥떠서 확이하고 택배기사님이나 지가 모르는사람 오면 미친듯이 개지랄을 해대면서 짖어대는데 아주 개시키었죠
16살 되던해에 발할라로 떠났습니다
중딩때부터 전역후까지 잘살았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