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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9 0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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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우선 게임의 질이 떨어진다고 불법복제 흥한다는 말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건 당연한 말씀입니다. 동의합니다. 제가 그런 주장을 하는 것 처럼 오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이 글을 쓴겁니다. 제 글 어디에도 '게임 질이 떨어지니까 불법복제하는 사람이 있다'란 말을 옹호한 적 없습니다.
즉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내일으로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제 말은 반대의 경우. '게임이 재미없어서 안 팔리는 데. 그것을 무조건 불법복제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예시로 들어주신 스카이림, 아캄시티 모두 불법복제가 성행했지만. 많이 팔리고 많은 수익을 낸 경우입니다. 제가 언급하려는 게임과는 거리가 멉니다.(오히려 게임이 좋으면, 불법복제가 있어도 잘 팔릴거라는 제 생각에 부합하는 게임들입니다)
또한 불법복제를 완벽히 막으면 정품쓰는 사람이 얼마나 늘어나는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라집니다만,
정확하게 비교할 방법이 없으니까 내일으로님의 말씀도, 제 말도 정답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예상의 영역이니까요.
제 생각은. 불법복제를 막는다고 해서 '어? 게임 안 되네. 돈주고 사야겠다'는 사람보다는 '어? 게임 안 되네. 안 하고 만다'라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거죠. 결과적으로는 살사람은 사고, 안 살 사람은 어차피 안 살거란거죠.
물론 그렇다고 불법복제를 방치하면,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사려던 사람들도 상대적박탈감+구매의욕 하강으로 안 사게되기에 막긴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