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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2 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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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할자면, 불법복제는 전체적인 게임산업 발전에 있어서 저해요소인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니 당연히 안 되는 거죠.
다만 이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겪고 있는 문제입니다. 외국에서 대작게임이 막 나오면, PC용은 일주일안에 뚫리고 - 콘솔용도 PC보단 늦긴하지만 뚫리긴 뚫립니다.(비록 뚫린 게임을 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개조를 해야하는 노력이나 비용이 들긴하지만)
그야말로 게임이 불법으로 풀리는 걸 막는 회사 Vs 어떻게든 불법으로 하려고 뚫으려는 집단간의 창과 방패의 싸움이죠.
그런데도 잘 나가는 회사들 막막 벌잖아요?
그런데 과연 그게 우리나라에서만 문제가 되는 걸까요? 언제까지 우리나라 유저들이 불법복제에 대한 의식이 낮다고 칭얼대는 걸로 실드가 쳐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불법복제가 잘하는 짓이란 이야기가 아님.
영어로 되어있는 게임은, 한국이란 좁은 시장과 달리 훨씬 더 뚫으려는 사람들이 많으며, 당연히 국내 게임보다도 더더욱 큰 손해를 보고 있음에도 훨씬 더 잘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어느 나라나 겪은 불법복제 문제를, 마치 '우리나라 국민만의 의식문제'라는 식으로 '한국 게이머 개새끼론'을 펼치는 게 마음에 안 든다는 겁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