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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0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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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코이모노가타리'의 사랑이 카이키라는 점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저는 가하라씨의 첫사랑의 종결이라고 봅니다)
우선 카이키가 서두에 '글로 쓰인 거 믿지 마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행동에 대해서도 '카이키가 가하라씨를 위했다는 건 어디까지나 요츠기의 일방적인 추측'이란 점도 걸리구요.
마지막에 가엔 이즈코의 '하지마'라고 충고한 부분은 그녀의 먼치킨성을 생각하면 카이키의 추측대로 '하지말라면 더 하는 카이키의 습성'을 이용. 즉 단순히 가하라를 위해서가 아닌 '하지말라니까 하려는 반발심'같은 부분도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단순히 '나쁜 사람이 어쩌다 가끔 착해보일 만한 짓을 하면 무진장 착해보인다' 내지는 '어? 알고보면 좋은녀석'이라는 부분이 강하게 작용한거 같아요.
하나모노가타리에서 동일하게 등장한 녀석 생각해보면 죽은 뒤에도 좀비식으로 살아날 수는 있을 지도 모르는데... 그러기엔 너무 인간적인 활동이 많았어요(먹고. 달리고, 전화받고, 소포를 통해 물건도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