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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07: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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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기 라니요.......
젊은 사람은 왕건이 입니까?
무직백수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81년생 올해 마흔입니다.
미혼이고 솔로입니다.
제 자랑?을 하자면
감사하게도 저에게 호감을 표해주는 친구들이 꾸준히 존재합니다.
그 중에는 저보다 12살 어린 친구도 있습니다.
모두 제가 거절했습니다.
내가 잘 생겼나....
초등학교때 한 여자애는 저랑 짝궁이 됐다고 울기 시작했고 ,
다른 여자애들이 걔를 위로해줬습니다.
20대때 길거리캐스팅을 가끔씩 받는 여자친구를 만난적이 있는데
그 친구랑 둘이 데이트하고 있으면 제가 있는데도
남자들이 그 친구에게 대시를 했습니다.
제가 남자친구라고 말하면 너무 황당해했어요.
그럴리가 없다는 눈으로 저를 위아래로 스캔하고 갔습니다.
그 친구도 먼저 저에게 호감을 가졌었네요. ㅎ
연애전에는 제가 반할 타입이 아니었어요.
전 그때 귀염상을 좋아했는데 걔는 모델타입이었음.
그럼 제가 돈이 많거나 안정적인가..
사업 말아먹고 우울증을 핑계로 몇 년 놀다시피 하다가
서른 훌쩍 넘고 늦게 정신차리거 식당,공장등을 전전했습니다.
그나마 사원증이 있는 곳에서 일한지 3년정도 됐는데 마흔살 사원입니다.
여기서 계급은 제가 제일 하위네요.
이런 저도 왕왕 고백을 받고사니까
무직백수님도 가능성이 있어요.그러니 힘내세요.
라고 말하고 싶어서 이 댓글을 쓰고 있을까요?
아니요. ^^
어지간하면 저보다 조건이 나으신 분일거예요.
그런데 왜 연애를 못하시는지는
쓰신 글 두줄만 읽고도 알겠어요.
위에서 말한
초등학교 짝궁이 저랑 짝궁이 되어서 울어버린 날,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어렸지만 자존심도 상했고요.
그때 결심했어요.
나와 함께있는 사람이 편할 수 있게 해주자.
뭐...말해봐야 알아들으시겠어요?
나이도 있으신거 같은데
인터넷 댓글 하나 읽는다고 살아온 방식을 얼마나 고치시겠어요
그만 쓸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