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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9 1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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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처음 굶지마 접한게... 작년 11월 경 이군요.
굶지마와 함께 아프리카 방송을 시작했고... 아직까지 정규방송으로 굶지마를 매일 2시간씩 하고 있어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굶지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보면 좋아할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도 인디게임 중 게이머들에게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게임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는 방송할 때 절대 욕을 안하고 되도록 보기에 편한 게임들만 방송하려고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너무 잔혹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승부하면서 경쟁하거나 하는 게임이 아닌 부드럽고 누구나 하기 쉬우면서 힐링?? 되는 그런 게임들을 좀 찾아서 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게임이 싱겁고 심심하면 안되잖아요? 어느정도 긴장감도 있어야 하고... 굶지마는 그런 저의 방송 컨셉에 딱이였어요.
굶지마 방송을 꾸준히 하면서 시청자들을 보면, 치즈롤찐빵님 처럼 여성분들도 상당히 많았어요. 특히 문명이나 다크소울같은 너무 어려운 게임은 싫고, FPS게임은 눈아프거나 머리 아파서 못하고, 그래도 게임은 하고 싶고 하는 분들이 굶지마 해보시고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아마 치즈롤찐빵님께도 잘 맞으실 것 같네요.
굶지마는 잔혹하거나 징그러운 것도 없고 간편한 키 조작으로 쉽게 할 수 있고, 케릭터들도 귀여우면서 다양하고, 나오는 몬스터들도 뭔가 호러틱하면서도 하는 행동들이 재밌고... ㅎㅎㅎ 소소하게 본거지 꾸미면서 농사도 짓고 양봉해서 꿀도 얻고, 요리도 하고, 고기 생선 말려서 육포도 만들고... 재밌습니다.
지상에서 생활이 지루해지면 지하 동굴 찾아 내려가서 고대 유적을 탐사해 볼 수도 있구요. 어드벤쳐 모드라고 무척 어려운 생존 모드도 있습니다.
컨텐츠는 많고 다양한 편이라 플레이시간도 상당히 길어서, 게임 산 돈이 정가로 사도 아깝지 않답니다. 또한 다른 분들도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구요. 지금 스팀 세일하는데 꼭 사셨으면 좋겠어요. 전 지인분들에게도 세일하니 사라고 추천하고 있거든요. 또 제 방송을 보시고, 혹은 제 추천으로 사신 분들도 다들 무척 만족하고 계시고, 비슷한 게임 좀 더 알려달라고 하세요.
혹시라도 난이도가 너무 어려우시면 DLC 적용 푸시고 오리지날로 플레이 하세요. DLC에서는 거인의 군림이라는 제목답게 가끔 계절거인들이 나오는데 무척 무섭습니다. 오리지날은 여름이 어렵지도 않고 거인들도 겨울거인밖에 없어서 쉬워요. 본거지 위치 잡고 이것저것 옮겨오고 꾸며보고 하다보면 100일 200일 금방 지나가요. 오래 생존시킨 내 케릭터를 보면 정말 뿌듯하고, 더욱 위험한 모험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생기죠. 그러다가 죽으면 안타깝지만... 죽으면서 생긴 경험치로 새로운 케릭터가 뚫리면 또 그 케릭터로 어느새 새로 시작하게 되고... 중독성도 은근 있습니다. ㅎㅎㅎ
결론적으로... 저는 추천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