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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1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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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오유가 게시판 숫자가 아주 적던 시절, 대표 게시판인 웃유, 웃자 게시판에 질문, 잡담, 정보공유성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 잡담성 글들은 별도의 게시판에서 따로 하라고 여러 게시판들을 나누었죠.
어느날부터인가 심판하기 좋아하는 분들이 게시판을 지키라는 지적을 하기 시작하더니, 모든 유머를 분류별로 나누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각자 개개인의 잣대에 맞추어서 나누다보니, 자기들 끼리도 싸우죠;;
게시판 지적러들에게 묻고싶네요.
의인화된 강아지들의 현실을 풍자한 유머가 섞인 영화의 자료는 동물게로 가야하나요? 영화게로 가야하나요? 유자게로 가야하나요? 시사게로 가야하나요?
여러 유머자료들을 당신들 잣대대로 게시판별로 나눠서 도대체 뭐하겠다는건가요?
잡담, 정보공유하는 게시판에 양질의 유머자료를 올리면 그걸 사람들이 많이 볼까요?
사람들이 다양한 유머 보러 유자게로 가지 누가 '오늘은 게임 관련된 유머 보러 가야지~' 하면서 겜게로 가나요?
'재밌는 의료 관련 유머 없나?' 하면서 의료게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재밌는 자료는 자료대로 뭍혀버리고 말겠죠. 오유의 유자게는 점점 더 자료 양이 없어질테고 사람들은 볼 게 없어지겠죠.
게시판 지적질 심하게 하는 분들 보면, 본인도 비슷한 자료를 올렸었는데 베스트 못갔었는데 다른 사람이 베스트 가는거 보고 질투나서 그러는 경우도 상당히 많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너무 심하게 게시판 지적질 하지 말라고 대댓글을 달면 본인도 그렇게 당했다는 식으로 변명하더라구요.
게시판 지적질 심하던 시절엔 유머자료게시판 한페이지의 절반의 자료에, 게시판 지키라는 댓글이 있었어요. 정말 보기 싫더군요.
올라오는 자료들을 그렇게 세분화해서 나눠서 뭘 어쩌겠다고... 도대체 뭘 원하는건지...
한심합니다. 특히 자기들이 보기 싫다고 다른 사람들이 재밌어 하는 자료를 게시판 지키라는 핑계로 깎아내리고...
시사유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하루종일 정치 이야기만 들려주고 싶다구요?
지금만큼 매일같이 정치가 웃겨 죽을 만큼 어이없는 시대가 있나요? 본인이 정치에 관심 없다고
다른 사람들도 재미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기주의적이고 독선적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는지...
저도 동물에 관심 그닦 없고 고양이 싫어하지만 귀여운 고양이가 졸다가 쓰러지는 자료에 딴지 걸진 않아요. 이걸 재밌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 하지요.
그냥 본인이 보기 싫은 유머는 넘기고 다음 유머자료를 보면 되지 왜 내가 재미 없었으니 다른 사람들도 재미 없을거야 라고 생각하나요?
게시판 지적하는 분들... 왜이렇게 무언가 심판하지 못해 안달이 났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