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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1 1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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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원래는, 결혼은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글에, 저같은 경우의 가해자가 되실수 있는 분들에게 알리고
혹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대자에 대해서 조심하시라는 말씀드리고 싶어 쓴 글인데, 다들 관심과 위로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느분이 남기신 것 처럼, 결혼은 성숙한(육체적/정신적) 성인남녀가 가정을 이루는 것인데, 나이가 차서/의무감으로 결혼하는 분들이 많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네요. 상처를 자꾸 건드려서 아물지 않는다고. 라고 하면 맞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친척이 여전히 본인의 생각과 관념으로 그 상처를 자꾸 건드리는 거죠. 그리고, 이번에 그 상처를 건드리지말라고 말했고요.
중간에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때는 왜 말없다가 지금 그러냐고. 제 대답은 30년동안 말해왔는데, 말하면 엄마랑 때리는데, 어떻게 더 말하냐였습니다.
그러고는 훈계듣기 싫다며 나가시더라구요. 뭐 이해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더 말하기 싫고, 굳이 더 생각하기도 싫어서 덮어두었습니다.
미워하지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을려고요. 들춰서 좋은 게 없으니
다시 한번 다들 위로와 관심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들 행복한 인생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