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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0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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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쓰신거 보면 님도 아이들이 받는 학업스트레스, 성적에 대한 강박이 얼마나 심한지 잘 아실겁니다.
매년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는 학생이 100명 가까이 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니들 인생은 이미 절반은 망했다'
'지방대 간 사람들 생활고로 자살한다'
같은 말을 하면서,
그러니까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해라는 말이 정말 앞뒤가 맞고 격려가 되는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죽어라 피나게 공부했지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아이들에겐, 넌 이미 절반 망했다가 아니라,
'너에게도 아직 기회가 있고, 다른 길도 있으니까 열심히 노력해서 기회를 잡아라'는 말이 필요합니다.
물론, '너 이대로 살다간 망한다, 정신차려서 열심히 살아라'라는 조언이 필요한 아이들도 있죠.
정말 미래 계획도 없고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 시간때우며 사는 아이들에겐 따끔한 충고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적어도 님이 이 글을 쓰신 맥락에선 그런 조언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