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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02: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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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군요.
사후세계에 대한 의문과 인간을 비롯한 이 세상 동물들이 사는 이유에 대한 의문도 끊임 없었습니다.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종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창조주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신이라는 존재와 동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진화론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우연들이 연속으로 일어나야 현재와 같은 모습의 생명들이 존재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여러 변종들중에 생존에 유리한 종들만 살아 남아 진화를 계속 했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손가락이 10개인 인간보다 11개를 가진 인간이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요?
인간의 오장육부도 우연이 낳은 시스템이란 말일까요? 온 몸에 피가 돌게 해서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백혈구가 독소를 막는 것도? 굳이 불편하게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서 종족을 보존하게 하는 것도?
이것들이 모두 우연이라면
원숭이들에게 마음대로 타자기를 치게 해서 완벽한 셰익스피어의 소설 한편이 만들어지는 우연과 흡사합니다.
사후세계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에 비유해서 생각하곤 했는데, 게임 안에서 캐릭터들은 자기들이 왜 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게임이 끝난후 (혹은 캐릭터가 사망한후 혹은 캐릭터가 삭제된 후) 영혼(게이머)가 말합니다.
"이번 판은 너무 일찍 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