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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2 0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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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들어보니 시부모님이 말씀 안통하시는 분들도 아니고 평소에 사이도 좋고 그러셨네요. 저도 그런 경우인데요, 시부모님이 진짜 좋으시고 평소 며느리 위해 주시고 사이도 좋고 그래요. 그런데 아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굉장히 단호하게 굴었어요. 아이 태어나고 1년반 정도요, 먹는거 재우는거 입히는거 등등등..
그리고 그 사이 사이 시부모님이 언짢아지시는 일이 있었죠. 시어머님이 화를 내신것까지는 아닌데 기분이 나쁘셔서 티를 팍팍내고 댁으로 돌아가신적 있었거든요. 눈치 없는 저는 왜 화가 나셨는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제가 억지로 연락해서 기분 풀어드리지 않았어요. 제가 뭘 풀어드려야 할지 몰라서 못한것도 있지만, 제가 기분을 풀어드린다고 풀어지실것같지도 않고 저도 피곤하고 등등등.. 그래서 그동안 연락 안드리고 그냥 살았어요. 그렇게 산다고 불편한것도 없었구요. 남편도 왜 화나셨는지 모르겠으니 그냥 신경쓰지 말라 하고 평소에도 저더러 시댁에 연락하라 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그래도 역시 가족이라 그런지 다시 보게 되니 아무일 없었던 양 다시 보게 되더라구요. 손주 보고 싶으신 시부모님이 다시 연락하셨던거 같아요 (오랜 일이라 기억이 안남)
그냥 시간을 두세요. 그게 작성자님이 잘못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딱히 사과를 드릴 필요도 기분을 풀어드려야 할 필요도 없어요.
미국은 카시트 없으면 애기 낳고 퇴원도 안시켜주는데 한국도 이런 식으로 법이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어른들은 안전벨트가 의무이면서 왜 더 약한 아기들은 안전벨트 의무가 아닐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