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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2 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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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을 기리기는 하는건 맞는데
내가 제삿밥 먹는 영혼이 되서
1년만에 왔는데
딴나라사람도 아니고 한국인인데
밥한술 없는건 좀 심했다 싶은데요?
살아생전 좋아했던거 올리고 기리는걸로 충분한것은 저도 공감하는데
적어도 제가 가족이면은 저 컵라면 대신에
거창한건 못해도
봉지라면이라도 끓여서 파송송 계란탁해서 올려드릴것 같네요.
물론 돌아가신분이 컵라면을 더 선호했을수도 있죠
하지만 그래도 직접 끓여드리고 싶었어요 하면서
상에 올릴때 싫어하는 조상님은 없을거라고 생각네요.
저도 제사상은 간단히 할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밖에서 사온음식 우리집 제사상에 직접 올라가고 있습니다.
치킨 족발같은거는 진작에 올라왔고
올해는 제가 어르신들꼐 허락받고 사온 피자도 올라갔습니다.
(사실 이 피자는 제 조카가 좋아해서...)
이렇게 사온 음식 진작부터 올라가던 우리집 제사상에도
한가지 법칙은 있는데
직접 지은 밥
그래도 한국사람인데
멀리서 1년만에 오셨는데
밥이라도 직접지어 올려야 하지 않겠냐 하는게 어르신들 생각이었고
이건 저도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