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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3 10: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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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조차 제대로 못하는 비율이 더 많은
민주화 이후 처음 겪는 젊은 세대가 되었죠.
노무현 시절까지는 그래도
2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가
대학 물도 먹는 비율이 많이 높다고 해서
지성인이라는 말도 붙여주면서
여론을 이끄는 주요 세대였는데
지금의 2030을 보면 합리적 선택이라는 것도 없고
그저 선택적 정의나 하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선동이나 잘 당하는 머저리 비율이 더 많아진,
1960년 이전 출생해 못배우고 냉전 반공주의에 길들여진
늙은이들 세대와 거의 같은 정치적 성향을 가진 세대가 되었습니다.
이건 어쩌면 대다수가 대학(전문대 포함)에 진학하는 젊은 세대에게
대학에서 사회참여나 정치참여 의식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하지 않은
민주세력과 기성세대의 잘못도 조금 있다고 봅니다.
예전처럼 사회와 정치에 대해 각종 발표나 시위 등의 행동력으로
대학생들 세대의 발언력을 키웠던 대학별 총학생회의 영향력이
지금은 교내 학생 복지위원회 같은 교내 집단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게다가 사회참여나 정치참여는 거의 없어진 영향이
대학생 세대의 정치의식이나 사회의식의 보수화 내지는
개인주의화로 인한 사회 정치 분야에 대한
좁은 가치관이나 인식 수준을 가지게 만들었다 봅니다.
결국 요즘 2030세대 다수를 보면
자기 이익에 대한 요구 기껏해야
자기 세대에 대한 이익 요구 수준에서 머물러
정치 세력화하지 못하고
대학생 세대와 사회 초년생(30살 전후까지) 세대가
그냥 단순 이익집단의 목소리 그 이상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남녀갈등, 갑질문화 이런 이슈가 터질 때나 잠깐
인터넷, SNS에서 댓글이나 밈 같은 것이나 공유하는 정도에서
머물렀다가 얼마 못가 그냥 사그라들고
일부 정치인들이 부추기면 그제서야 좀 공론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식이되었죠.
2000년대 초까지는 그래도
대학생 세대를 중심으로 한 2030세대가
정치인들을 움직이게 하는 영향력 있는 목소리 결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일부 소위 보수 정치인들이 선동하듯 하면
그제서야 대학생들이 반응을 보이는 식이 됐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민주세력이나 기성세대가
대학생들에 대한 정치의식, 사회참여 의식을 불어넣어 줘야 합니다.
유럽에서는 고등학생 정도 되면
다수가 정당에 가입할 정도가 되어
대학생 정치인이 탄생하는 경우도 많을 정도인데
성인이 된 대학생들이 너무 유아적인 수준의
정치의식, 사회의식에 머물러 있는
대한민국 현재 상황을 개선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