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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08: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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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태의 중심에는
음반, 영상 콘텐츠 기획을 하는 중소기업 더기버스의 대표 안성일이 있습니다.
50/50의 소속사인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가
안성일에게 그룹 음반 작업을 아웃소싱 형태로 맡겼습니다.
쉽게 말해 어트랙트 대표가 50/50이란 소재를 가지고
더기버스 안성일에게 하청을 주었던 것이죠.
그런데 비극의 시작은 단순 하청이 아니라
50/50의 상품화(음반작업)만이 아니라
총괄 관리까지 맡긴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보기에 50/50의 기획사가
더기버스라거나 안성일이 50/50의 소속사 대표로
잘못알려지게 되었던 것이라 보여집니다.
결국 멤버들에 대한 통제권(?)을 안성일이 휘두르는 동안
어트랙트와 소니뮤직 본사 간의 250억 투자가 결정되어 뉴스에 나왔고
이 결정 이후 소니 본사와 상관없이,
그리고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모르게
안성일이 끼어들어 멤버들의 기획사 대표격으로
한국소니 대표와 소속사 교체 시도가 있게 되었죠.
폭로된 한국소니 대표와 안성일의 녹취를 들어보면,
한국소니는 소속사 이전에 대한 계약에 앞서
확인차 멤버들의 계약서상 소속사 대표인 전홍준에게 연락했는데
이 전화 통화로 안성일의 장난이 드러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실제 250억 투자 당사자인 소니뮤직 본사에서도 확인하고
소속사 이전 시도가 불발되면서 소송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어트랙스라는 소속사 아래 250억 투자를 받고 활동할 기회가 왔는데
안성일이 끼어들어 한국소니뮤직에게
소속사 이전 댓가로 200억을 받으려 했던 것이고
여기에 소속사 이전을 위해 멤버들의 탈퇴를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멤버들이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몰라도
안성일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안성일은 이런 식의 일을 예전에도 해서
업계에서는 안성일의 과거 일에 대해 알 사람은 다 알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