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1
2022-06-23 06:13:50
7
진짜 늙어보였던 군대 대대장이
알고보니 40대였고 지금의 나보다 나이가 어림.
진짜 권위가 있어 보이고 대단해 보였던
대학, 대학원 시절 전공과 교수님이
지금의 나보다 어림.
모교 대학을 가고 싶어도 두 살 위인 선배하고
두 학번인가 세 학번인가 아래인 후배가 교수를 하고 있는데
쪽팔려서 가지를 못함. 뭐 한 것도 없는 인간이 가봐야 ㅋㅋㅋ
그냥 문자로 인사나 하면 모를까... ㅋㅋㅋㅋㅋ
나이들고 보니 열심히 살아서 자신만의 히스토리를 남기지 않으면
어딜 가도 자괴감이 드는 경우가 많게 됨.
나이가 들수록 명예에 집착하는 것이 이런 이유일 가능성이 의외로 있음.
그래서 정치인들이 그렇게 자리에 집착하고
경제인들이 그렇게 돈에 더 집착하고(요즘은 돈이 명예를 만드니까) 그러는 것 같음.
석열이와 콜걸쥴리가 영부인 역할로 나대지 않겠다고 선거 때 미리 선언했지만,
막상 취임하고 나니 역대 영부인들보다
취임 직후 영부인 활동으로 심하게 나대는 것도
나이가 들수록 명예에 쉽게 중독되기 때문일수도 있음.
그리고 그러다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대다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