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3
2018-01-17 07:10:13
1
이 기사랑 외신 몇 개 보고 나서 비로소 알아차린 건데 남북한이 과거에 단일팀을 꾸린 것은 1991년에 딱 2번이었다네요. 영화 국가대표로도 유명한 탁수 세계 챔피언전이랑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이번 평창 올림픽에 여자하키팀이 단일팀으로 꾸려진다면 26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남북단일팀이자 최초의 올림픽 남북단일팀이 되는 거라는 거죠. IOC 역사에 두고두고 남을 이벤트죠. IOC나 도종환 장관이나 최문순 도지사가 남북단일팀에 기대를 것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문제는 너무 급박하게 진행되어서 선수들이나 남북간의 논의를 좁힐 시간이나 같이 연습할 시간이 너무 없다는 거죠. 거기다 여자하키팀 코치 중에 미국인도 있어요. 북한 선수들이 미국인 코치의 지시를 받을지도 사실 좀 의심스럽네요. 결국 여자하키팀의 단일팀 출전 논의의 의의는 인정하지만 실현하기에 너무 무리인 듯 합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체육 회담 같은 것을 다른 정치-경제 회담과 별도로 꾸준히 진행해서 2년 후에 열리는 토쿄 올림픽에 한 종목이나마 단일팀을 생각해 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