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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6 1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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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2년 정도 되어가네요, 월 1회 정도로 리스였던게 1년, 아예 안한게 이제 1년 넘었네요
님과 똑같습니다. 들이대면 거부하고, 대화 해봐도 별로고, 나만 발정난 개색끼 같고,
저도 몇번 싸우고 이젠 그냥 포기했습니다.
전 하루에 한번씩 풀어요. 그냥 그게 루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성인용품 삽니다. 첨엔 텐가 같은거 사서 하다가 이제는 아예 진짜같은 오나홀로 사서 새벽이나 혼자 있을 때 합니다.
숨겨는 놓지만 딱히 걸리면 ㅈ댄다 이런 생각은 안합니다. 자기가 그렇게 만든거니까요.
까놓고 솔직히 업소 안가는걸 감사해야죠.
집안일도 많이 하고, 분위기도 잡아보고 별 짓을 다 해도 거부합니다. 한번쯤 들어줄 법도 한데 되도않는 핑계를 대면서 거부해요.
남들이 타인의 상황에 짖궂게 얘기하는 '100% 남자생긴겁니다' 이 말도 이제는 불현듯 자꾸 생각나기도 합니다.
언젠간 먼저 다가오겠지, 아니면 말고. 싶은 마음으로 그냥 삽니다.
자괴감을 느끼기 보다는 그냥 새로운 탈출구를 찾는다 싶은 심정으로 오나홀을 고릅니다. 생각보다 풀만해요.
문제는 부부관계가 없으면 언제 어디서 유혹이 왔을 경우 나도 모르게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괜한 보상심리도 생기고, 원인제공은 니가 했자나 난 잘못없어. 이런 생각이 자꾸 들게 만드는거니까요.
하루에 한번씩 해도 모자란 사람한테 몇달에 한번도 아니, 1년에 한번도 욕구를 못풀게 하면 할말 없는거죠.
남자들한텐 의무방어전이라는 말까지 생겼는데 왜 여자들한테는 의무방어전이 적용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애 없으면 진짜 이혼이라도 했을 지 모르겠네요.
애가 있는게 다행이라 해야하나 ㅋㅋㅋ
저랑 너무 똑같아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