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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6 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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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취향인지라 서로 이렇게 예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 할말을 하되 욕설과 비아냥으로 상대방을 공격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저 영화 매우 수준 낮다. 내 입장에선 재미있었다. 양측 다 서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그렇게 느낄 수 있다라고 서로 인정하면 이렇게 내가 욕먹은 것처럼 화날 일 아닙니다.
디워는 한국에서 흥행한 영화지만, 몇 평론가가 그 영화 수준 낮다라고 이야기했다가, 그 영화에 열광한 관객 네티즌이 내가 그럼 수준 낮다는거냐? 이렇게 댓거리하면서 그 난리가 난거자나요? 진중권 말대로 적어도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있어야 하지요. 같은맥락으로 국제시장 재미있게 본 사람은 난 재미있게 봤다, 효용이 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신년 초에 가족 모였을 때 이 영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른들은 다 재미있게 보셨어요. 전쟁통에 어렵게 살림한 일, 당시 집 살 돈이 없어서 월남 파병을 두번이나 갔다온 경험 등이 반영된 거겠죠. 건축학개론도 뭐 세대가 다를 뿐 별 다르지 않은 추억팔이 역할이 컸으니까요.
어른들은 허지웅이 피규어에 열광하고, 젊은세대가 해피밀에 끼어주는 슈퍼마리오 받겠다고 줄서는 것 보고 전혀 이해못하고 욕하기도 하세요. 수준낮고 한심하다고. 그래도 전 그런 말 때문에 화나고 그렇지 않던데요. 서로 문화차이가 있으니 저럴 수 있다라고 받아드리는거죠..
한 포럼에서요. 한 대학교수가 한국인들의 냄비문화를 지적하자, 여성유명작가가 그건 친일적 시각이고 한국인에 대한 모욕이라고 상당히 분노해서 분위기가 싸해졌는데요. 전 속으로 냄비문화가 있긴 있자나? 냄비문화가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뭐가 저 작가를 저리 분노캐 만들었을까...이런 생각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