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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0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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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빠님이 이성애자라도 만날 때마다 성생활을 상상하면서 대하진 않을텐데
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성생활같은 지극히 개인적인사생활을 들먹거리는 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자기를 보는 눈이 이상하다니ㄷㄷ
어떻게 여동생 남편을 그렇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만약 오빠가 아니라 언니, 혹은 여동생이었으면 큰일 날 뻔 한거 아닌가요?
이성애자, 동성애자를 떠나서
내 가족의 가족이 된 사람에게
가족 이상의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을법하다고
상상하는 사람이 저는 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분이 현직교사라니 더더욱...
지인 중에 동성애자가 있고 실제로 커밍아웃 후에도 저랑 너무 붙어다녀서 커플로 오해받은적도 몇 번 있는데요.
20년간 붙어다녀도 친구는 친구, 애인은 애인 구분 정확히 잘 해요. 글구 동성애자들도 똑같이 취향이라는 게 있어서 알고지내는 동성이라고 다 좋아하진 않아요. 남편분이 주변에 알고지내는 모든 여성분들과 전부 다 썸을 타거나 들이대지 않는 것 처럼요
하물며 가족인데 그런 생각을 어찌 하겠어요?
동성애자들도 똑같은 사람이고 사회에서 일반적인 가치관을 배우면서 자랐는데
남편분은 동성애자는 특별히 더 문란하고 윤리도 없고, 심지어 수치심도 없는 괴물이라고 오해 하고 계신것 같아요.
제 친구도 커밍아웃하고 진짜 친구들 많이 잃었어요.
님 남편이랑 비슷한 얘기 면전에다 대놓고 하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더럽다고. 어쩐지 자길 보는 눈이 이상했었다, 혹시 자기 좋아해서 이런 얘기 하는거 아니냐 소름끼친다 등등 오해 많이 받았다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잃기 싫은 사람들한테는 커밍아웃 하지 말고 평생 무덤까지 가지고 갈까하는 생각도 했었다고 막 우는데- 걔가 그동안 자기 애인을 남친이라고 속이면서 친구들한테 거짓말 하느라 마음고생 한 것도 진짜 마음 아팠어요.
이성애 동성애가 자기가 스위치 켜고 끄듯 선택하는 문제는 아니잖아요.
님이나 저, 님 남편이 이성에게 자연스럽게 끌리듯
제 친구나 님 오빠나 동성에게 끌리는 건데 그걸 어떻게 막을수가 있나요.
여동생을 그렇게 위해주는 오빤데 여태껏 도움 받은 것도 있으면서 전화도 피하고.. 막말로 님 오빠가 동성애자라서 님 남편이 피해 보는게 있다면 모를까 암것도 없잖아요. 문제 될게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