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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0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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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이 아닌 일반 사기업 다니는 여성근로자로서...
앞으로 결혼 임신 육아가 제 경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벌써 걱정입니다
주변 여자 선배들 보면 그만 두거나 워킹맘으로 힘들게 다니고 있지요
솔직히 제가 사장이라도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여자보다 남자를 선호할 수 있겠네요
남자도 육아휴직제도 당당하게 쓰는게 당연해져야 그나마 양성평등에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 경력단절 생각하지 안해도 되도록 남편에게 육아 맡기고 싶네요
전 계속 경제활동 하고싶거든요. 일 그만두고 집안에만 있으면서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살림 꾸리는거 너무 답답할 것 같아요
좀 다른 얘기지만 저번에 다른데서도 그런 댓글 보고 어이없었는데,
이제 여자도 대통령인데 더이상 여자가 사회적 약자가 맞냐는 말 하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건 박정희 딸이기 때문이지, 우리나라의 여권 신장이 이루어져서가 아닙니다
저 여자가 대통령 되고서 여성을 위해 특별히 정책 내놓은 거라도 있나요? 그냥 혼자 패션쇼나 하고 다녔죠
애도 안 낳아봤고 낳았더라도 워킹맘들의 고통을 알 리도 없겠죠
같은 여자라서 찍었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건 참 부끄러워 해야할 일이구요
아무튼... 여전히 이 사회는 양성평등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남자분들도 힘드시겠죠 요즘은 다같이 취업도 힘든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부담감도 막중하실 거예요
이 사회 시스템이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게 하고 더 각박한 세상으로 가게 하는 것 같아요